클래식음악연속듣기 클래식음악무료듣기 클래식노래모음듣기

오늘 준비한 포스팅은 클래식음악연속듣기 클래식음악무료듣기  입니다.
클래식노래모음듣기 공부할때나 태교할때나 점심시간 언제들어도좋은 클래식노래모음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노래를 즐겨듣는데 졸리거나 잡생각이 날때 들으면오히려 괜찮은것 같거든요~!
처음에는 노래 들으면 사실 집중이 잘 안되는 것 같은데,,
한참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집중 되서
언제 넘어간지 모르게 노래가 쉭쉭~ 넘어가있거든요~~^^
특히 잘 되는 음반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_-;;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면 아마도 더 잘되겠죠~~^^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 음반 중 하나가 항상 그렇거든요,,
몇년 지나긴 했지만 공부 할 때 그거 들으면 괜히 잘 되는 것 같아요,,
제 친구녀석도 시험기간에 집에서 메탈리카 노래를 틀며 공부하더니만..
좋은 성적이 나오더군요.
저도 따라해 봤습니다.안되네요-_-;
사람마다 차이점이 있는것 같아요.
집중력이 향상되는 음악은..가사가 없거나 외국가요로 템포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게 좋죠. 느린거는 졸리고 빠른거는 흥분되서 집중이 안될수도 있고
체질에 따라서도 틀려요.공부할때 이어폰 귀에다 꽂고 공부하는 학생들 많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주로 가요나 락 같은 가사 있는 음악들인데요,
이런 음악들은 방해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사 없는 노래나 음악(예를 들어 잔잔한 클래식음악)들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입증도 되었습니다.
그대신 이어폰을 꽂고 듣는 것보다는 컴퓨터나 mp3를 그냥 틀어놓고 하시는 걸 추천해요!

 

 

 

 

 

클래식 노래 듣기 좋은곡 추천

1.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2. 슈베르트 현악5중주 '송어' 4악장

3. 베토벤 교향곡 3번 내림E장조 '영웅'

4. 차이코프스키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트레팍, 별사탕요정의 춤

5.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Non piu andrai', '편지의 이중창'

6. 브람스 교향곡 4번 E단조

7. 슈만 만프레드 서곡

8.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5번 '전원' 2악장

9. 라벨 볼레로

10.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A단조 K310

11. 바흐 6개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 프렐루드

12.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 D장조 1악장

13.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14.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 1악장

15. 리스트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 중 '마제파'

16.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17.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 교향곡'

18. 브람스 교향곡 1번 C단조

19.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K466

20. 무소르그스키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

21. 바그너 오페라 '리엔치' 서곡

22. 모차르트 오페라 '돈 지오반니' 중 'La ci darem la mano', 'Finale-Don Giovanni, a cenar teco'

23. 로시니 스타바트 마테르 중 'Cujus animam gementem', 'Amen, in sempiterna seacula'

24.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25.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1악장

26.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 1,3악장

27.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H단조 1,3악장

28.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 1악장

29.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내림E장조 3악장

30.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G단조 K183 1악장

31. 사티 짐노페디 1번

32. 브람스 독일레퀴엠

33.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블타바)'

34. 베토벤 교향곡 9번 D단조 '합창'

35.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36. 비발디 '사계'

37. 모차르트 레퀴엠 D단조 중 'Dies irae', 'Confutatis', 'Lacrimosa'

38. 베버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

39. 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

40. 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2번 중 '솔베이지의 노래'

41.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1악장

42. 바흐 골트베르크 변주곡

43. 거쉬인 피아노 협주곡 2,3악장

44.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45.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밤의 여왕의 아리아'

46. 드뷔시 '달빛'

47. 베토벤 교향곡 5번 C단조 '운명'

48. 포레 레퀴엠 중 'Pie Jesu', 'Libera me', 'In paradisum'

49. 파가니니 카프리스 13번

50.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5번 내림B장조 K450 3악장

  

일단 이정도만 쓰고요, 

추가적으로 더 추천하는 곡들은, 

바흐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565

바흐 6개의 코랄 (쉬블러 코랄)

바흐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C장조 1악장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단조 1악장

바흐 모음곡 3번 D장조 Air (통칭 'G선상의 아리아')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6번 각 1악장, 6번 3악장

차이코프스키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

차이코프스키 서곡 '1812'

카치니 아베 마리아

베토벤 교향곡 7번 A장조

베토벤 피아노 3중주 '대공' 1악장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1,3악장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1악장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고별' 1악장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헨델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 중 '보라, 이기고 돌아오는 저 영웅을'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도착'

헨델 수상음악 4번 Hornpipe

헨델 왕궁의 불꽃놀이 서곡

헨델 모음곡 11번 D단조 'Sarabande'

헨델 하프 협주곡 4번 1악장

로드리고 아랑후에즈 협주곡 2악장

프랑크 교향곡 D단조 1악장

그리그 모음곡 '페르 귄트' 1번 중 '아침의 기분', '아니타의 춤'

하이든 현악4중주 '황제' 2악장

사라사테 찌고이네르바이젠

사라사테 카르멘 환상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 내림E장조 3악장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3악장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1,2악장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탈출' 중 '그 어떤 형벌이 가해져도', '피날레 - 예니체리병의 합창'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서곡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1악장

모차르트 미사 C단조 '대미사' 중 'Kyrie', 'Benedictus'

모차르트 Ave verum corpis (아베 베룸 코르푸스)

모차르트 엑슐타테 유빌라테 중 '알렐루야'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G장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모차르트 관악을 위한 세레나데 10번 3악장

홀스트 모음곡 '행성' 중 '목성', '화성'

리스트 헝가리 광시곡 1,12,15,16번

리스트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초절기교 연습곡 중 '라 캄파넬라'

비탈리 샤콘느 G단조

비제 오페라 '카르멘' 서곡, '하바레나', '세기디야', '투우사의 노래'

쇼팽 녹턴 2번 내림E장조. 7번 올림C단조

말러 교향곡 2번 C장조 '부활' 1악장

말러 교향곡 4번 1악장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Adagietto

말러 교향곡 9번 4악장

슈베르트 가곡 '음악에(An die Musik)'

슈베르트 가곡집 '겨울 여행' 중 '도깨비불', '봄의 꿈', '언 가슴'

구노 아베 마리아

생상 교향곡 3번 '오르간'

스메타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서곡

거쉬인 랩소디 인 블루
 

 


제가 아는 클래식 노래가 몇개 있는데 정말 좋은 노래라서 꼭 한번 들어보세요!
Kiss the rain이라는 노래가 정말 좋구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캐논변주곡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꼭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클래식 개론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건지.. 관심이 없는건지는 몰라도 클래식 관련 글이 없기에 설명해봅니다.

클래식(Classic)

  "너 뭐해?"

 "클래식 노래 듣고있어!" 

사람들 혹은 친구간에 이런 말들을 나누는 경우가 종종(실제로는 거의 없지만)있을것이다.

귀에 헤드셋 을쓰거나 이어폰을 꼽고 클래식을 듣고있노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게 지적이거나 품격있는 사람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왜일까? 

이 클래식이라는 단어는 고대 로마의 계급을 가리킨 라틴어인 '잘 정돈된, 품위있는, 영구적이며 모법적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있다. 

고래 로마 시민들은 6계급으로 분류되었는데 그 최상급을 '클라시쿠스(Classicus)'하 하였고, 그말을 따서 예술상의 최고의 걸작을 '고전(Classic)' 이라 부르게 된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사람들은 클래식을 듣는걸까?

단순히 음악홀에서 클래식연주를 듣고 아무때나 박수치는 그런 사람들은 클래식을 즐긴다기보다는 자신의 품격을 올리기위한 수단으로서 클래식을 이용하는것일 뿐 즐기지는 못하는것이다.

그렇다면 클래식은 지루하고 따분하기만한데 무엇이 좋다고 듣는것일까?

이는 음악의 성격에서 찾을수 있다. 음악은 단순한 도레미파솔라시도들의 조합이다. '당연하지!' 라고 생각하는사람들이 수두룩한건 당연하다.

그렇다면 현대가요나 클래식도 결국 같지않은가? 결국은 도래미파솔라시도 이 음안에서의 조합일 뿐인데.

클래식이 이해는 여기서 시작된다. 클래식이나 가요를 분해해보면 일정한 수학의 공식처럼 나열되있는 음표와 코드들의 조합일 뿐이다. 그렇다면 클래식과 가요를 구분짓는 경계는 무엇일까?

'시대와 형식'

어자피 뻔한 이야기이다. 현대 가요도 약 5년후면 고전음악이 되어버린다 마치 7080의 명음반들 처럼말이다. 클래식도 협주곡, 푸가, 칸타타, 오라토리오, 등등 여러시대의 여러 형식이 있다. 이 형식들은 역사적 가치로서 남아있는 음악도 물론 있겠지만 클래식이 지금까지 내려오는데에는 이유가 있을것이 아닌가.

'인간의 감정의 공감'

현대 음악에 비유하자면 7080년대의 음악들중 들어도 들어도 좋다하는 노래들을 보면 가슴에 와닫는 그런 구절 혹은 가사 혹은 멜로디가 반드시 포함되어있다. 클래식도 그러하다. 클래식도 가슴에 와닫는 부분이 존재하기에  클래식이 여태까지 내려올수 있던것이다.
 

 

클래식 음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두루두루 사랑 받아 온 음악 장르다. 밀물처럼 밀려오는 국내, 서양, 일본의 대중가요들 틈에서도 클래식은 고유의 팬들로부터 변하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어린 세대가 음악 시장의 새로운 수요층으로 등장함에 따라, 클래식은 대중가요에 밀려 현재는 예전만큼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이러한 클래식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크로스오버 음악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 음악단이다. ‘넘어서 교차시킨다’라는 액면 그대로의 뜻처럼, 크로스오버 음악이란 어떤 장르의 음악과 다른 장르의 음악의 요소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음악을 뜻한다. 

일반 대중가요나 뉴 에이지 같은 약간 가벼운 연주곡들에 비해, 클래식 음악은 그 팬층이 한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클래식 음악은 겉부터 조금은 럭셔리하고 조금은 무겁고, 어린 청자들에게는 졸립게 들리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주회의 분위기 역시 엄숙해서 어린 아이들은 출입이 제한된다는 점도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의 문화 생활을 영위하는 대상에서 제외되는 원인이 된다. 또한 클래식 음악의 대표로 일컬어지는 오케스트라는 공연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보통의 사람들이 아무 부담 없이 기꺼이 다가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그래도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나아져 청소년들을 위한 값이 싸거나 무료인 오케스트라 공연도 많이 늘었지만, 이 음악회를 찾는 청소년들은 그 목적이 과제에 있는 것이 대부분인 현실이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은 주류 음악으로 다가가기 힘들다. 한국 사람들 중 취미로, 진정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은 진정 많지 않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산층 이상인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권위 있는 오케스트라 음악회는 그 입장료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제대로 된 여가 시간을 갖기 힘든 요즘 현실을 감안해 볼 때,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상류층들만이 이 클래식 음악을 직접 찾아가 즐길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가진다. 이들은 아무리 공연 가격이 비싸다고 해도, 해외에서 유명한 지휘자나 연주가가 온다면 기꺼이 연주회에 찾아가 관람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주로 이러한 사회 경제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으며 클래식 음악을 즐길 만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서초구 혹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명한 연주회들이 주로 서초, 강남구에서 많이 열리는 것은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굳이 꼭 음악회를 직접 찾아가지 않는다고 해서 클래식 음악 시장의 고객이 아니란 것은 아니다. 사실 클래식 음악 CD들은 아직도 상점에서 팔려나가고 있다. 이렇게 CD로 클래식 음악을 듣는 사람은 딱히 어느 직업을 가지며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있다 이렇게 말할 순 없지만, 이 중에서 눈에 띄게 한 그룹으로 묶을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임산부들이다. 임산부들은 뱃속에서 잠자고 있는 태아를 위한 태교를 위해 클래식 음악을 많이 찾는다. 임산부가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 태교에 좋다는 결과는 이미 언론매체나 각종 책들로도 수없이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임산부들의 경우 대부분 집에서 음악을 듣는다. 임산부들은 임산부의 특성상 밖을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조용히 음악을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혹은 가끔씩 태교 학원을 가는 것이 다인데, 이 역시 음악을 듣기 위해서다. 결론은 임산부들은 거의 실내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앞에서의 음악회를 직접 찾아가는 사람들과는 달리, 주로 임산부들은 CD나 인터넷으로 클래식 음악의 고객이 된다.

이 두 고객층은 현재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 시장에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전자의 고객들에게 완벽히 들어맞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후자의 고객들에게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전자의, 즉 사회 경제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주로 고급스러운 공연을 많이 찾는데 반해, 팝스 오케스트라는 보통의 오케스트라와 악기의 구성은 거의 유사하나, 그 내용이 정통 클래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지향하기 때문에, 무겁고 장엄한 느낌의 정통 클래식을 고수하기 보다는 대중가요나 기타 장르와 클래식과의 융합을 통해 기존의 무겁고 딱딱하고 다가가기 힘든 클래식의 이미지를 탈피하려 한다. 이런 관점에서, 전자의 고객들에게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진정으로 그들이 원하는 클래식 음악회는 아닐 수 있다.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대부분의 임산부들에게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물론 전부다 그런 것이 아니지만, 대부분의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음악들은 정통 클래식이 아닌, 가요나 동요 등 다른 장르의 음악들을 리메이크 한 것들이 많아, 자칫하면 클래식만 태교에 도움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진 임산부들에게서는 기피 대상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CD나 인터넷 등으로 실내에서 즐기는 것이 직접 음악회에 가서 듣는 것보다 그 기회가 매우 적기 때문에 임산부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두 고객층이 국내 클래식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실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이 두 고객층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사실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이라는 느낌을 주는 음악회는 아니다. 말했듯이 크로스오버 지향 음악회라는 특성상, 자칫하면 가벼운 오케스트라 라는 잘못된 인식을 받기도 쉬우며, 태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잘못된 선입견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위험들이 있다고 해도,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앞에서 언급한 두 고객층들을 다 끌어 모을만한 강점들을 가지고 있다. 또한 크로스오버의 장점상 딱딱한 클래식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존의 클래식 음악 시장의 고유 고객들 이외의 새로운 고객들을 끌어 모을 수도 있다. 

먼저 고급스럽고 유명한 클래식 음악회를 찾아 다니는 클래식 마니아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유명하고 권위 있는 각종 음악회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사실 해외에서 유명 지휘자나 연주자가 내한 공연을 한다면,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이 고객층들 내에서는 큰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크고 권위 있는 공연들은 자주 국내에서 실시되고 있지 못하다. 바로 이점이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가 파고 들 수 있는 구멍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회는 비단 이러한 클래식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관심사로 떠오를 만한 큰 이슈가 되고, 각종 매체에서도 홍보가 많이 된다. 하지만 음악회의 좌석은 한정되어 있고, 또한 음악회의 빈도가 매우 낮아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이를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비록 그렇게 권위 있고 고급스러운 음악회는 아니지만, 예술의전당과 같은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한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회를 즐기지 못한 사람들을 달래 줄 수 있다. 이미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유명도라는 면에서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있는 하성호씨가 지휘를 맡고 있기 때문에, 공연의 규모만 좀 커진다면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고급스럽고 유명한 클래식 음악회를 찾아 다니는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이러한 공연이 점점 쌓이면 쌓일수록 비록 크로스오버 음악이긴 해도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 역시 고급스러운 음악회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

임산부들에게 역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새로운 태교 음악의 하나로 다가갈 수 있다. 사실 임산부들이 듣고 있는 태교 음악들은 이미 예전부터 계속 그대로이다. 즉 변화가 없이 항상 같은 것들이 반복되어 왔다는 점이다. 또한 점점 1980년대 이후 태어난 현재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임산부가 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클래식이란 장르는 전부터 익숙지 않아서 약간의 거부감이 생길 우려도 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 오케스트라 악기로 잔잔하면서도 신세대의 감성에 맞는 여러 곡들을 리메이크해서 연주한다면,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기존의 태교 음악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하던 여러 곡들을 제치고 새로운 신흥 강호로 거듭날 수 있다. 

이 두 주요 클래식 고객층을 유지하는 한편,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기존의 클래식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역시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음악회기 때문에 가능하다. 기존에 클래식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청소년들 혹은 2~30대의 비교적 젊은 세대 들인데, 바로 이들은 현재의 대중 가요에 물든 세대이다. 이 세대는 클래식에 따분함을 느끼며, 연주곡을 듣는다고 해도 클래식에 비해 캐주얼한 느낌의 뉴에이지를 많이 찾는다. 하지만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에 얽매이지 않고, 각종 대중가요들과 어울리지 않을 듯한 오케스트라를 조화시켜 연주하기 때문에, 기존의 따분한 클래식이라는 오케스트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층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여러 가수들과도 함께 협연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올해 말에 있을 서울팝스 송년음악회에서는 가수 진주와 젊은 층에게도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함께 하기 때문에 충분히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연주하는 곡들도 트로트, 가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기 때문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신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나라 음악계에는 무료 mp3 다운로드의 영향으로 총체적인 암흑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 역시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인터넷에서 음악파일 불법 복제 등으로 이미 대중가요 시장은 음반 판매율이 10년 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가요계도 심각한 재정난에 빠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음반을 많이 팔기 힘든 클래식 장르인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 역시 낙관적인 상황을 예견하기는 힘들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 힘들다. 굳이 공연을 가지 않는다고 해도 인터넷에서 쉽게 음반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굳이 비싼 돈을 지불하며 공연을 보러 오려고도 하지 않으며, 이에 앞서 공연에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홍보도 현실적으로 매우 부족하다. 앞에서 말했듯이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안 그래도 좁은 클래식 시장 내에서 이미 경쟁이 치열한 기존의 두 고객층을 노리는 것 말고 새로운 고객층을 형성해서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기존에 추구하던 4P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 먼저 음반의 경우, 최근 불법 mp3 복제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짜로 무슨 음악이든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활로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 현재 CD는 ‘살 사람’은 사고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즉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음반은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비탄력적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음반의 가격을 적정 수준에서 높여 음반으로 거둘 수 있는 최대한의 수익을 거둬야 한다. 음반의 가격을 낮춘다고 해도, 어차피 공짜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원래 사지 않을 사람이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음반을 살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반대로, 현재 공짜로 음악을 구할 수 있는데도 오히려 음반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음반을 계속 구매할 것이다. 따라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4P 중 Price를 음반의 가격을 높이는 쪽으로 수정해야 한다.

또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공연 자체의 내용, 즉 4P중 Product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일단 실제 공연과 음반의 내용을 달리하는 것이 있다.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한 달에서 수 차례씩 행해지고 있지만, 음반은 아직 몇 장 나오지 않았다. 즉 이 말은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주 수입원은 음반이 아닌 공연이라는 말이다. 음반은 지속적으로 앞으로도 계속 팔려나갈 수도 있다고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불법 음악 파일 복제 때문에 이마저도 큰 수익을 내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가 공연 내용을 각기 다르게, 특별하게 꾸민다면, 그리고 이것은 음반과는 별도로 하게 된다면, 기존의 음반만으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즐기던 사람들을 더 많이 공연으로 끌어 모을 수 있다. 왜냐하면, 각 공연마다 색다른 내용과 특별함을 가미한다면, 그리고 이것은 음반으로는 즐길 수 없다면 음반에 만족하지 못한 더 많은 고객들이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러 올 것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각종 가수와의 합동공연이나 유명 연주자의 협연 등을 음반과는 분리시켜 공연하는 것이다. 이 경우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 자체의 가치를 더욱 증가시킬뿐더러 더 많은 고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Product 전략을 수정한다면, 전부터 실내에서 음악을 즐겨야만 했던 임산부들은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특별함을 즐길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임산부들이 음악을 들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단 태교이기 때문에,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태교를 위한 앨범을 만들어 이러한 임산부들을 만족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기존의 홍보 방식, 즉 4P 중 Promotion을 수정해야 한다. 기존의 고리타분한 Promotion에서 벗어나 이제는 새로운 타겟을 잡아 집중적으로 Promotion해야 한다.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기존에 관객이 가지고 있는 클래식에 대한 고리타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보다는 대중음악과 같이 편하면서도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한다. 그래서 기존의 클래식과는 다르게 타겟을 20~30대도 포함하는 식으로 잡고 있다. 게다가 20~30대가 클래식 관객과 소비자로서 가지고 있는 큰 의미로 봤을 때도 20~30대는 놓칠 수 없는 관객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이전보다 수명이 연장되어 오래 살 것이며 사는 동안 계속해서 클래식을 소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영양가 있는 소비자를 놓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를 하고 클래식의 세계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 20~30대를 클래식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로서는 이들이 자주 접하는 매체와 장소를 이용하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20~30대 중에서도 클래식의 묘미를 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고 그만큼의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이 자주 접하는 매체와 장소를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이들이 주로 가는 곳은 명동, 종로, 신촌, 강남 등에 위치해 있는 스타벅스, 파스꾸찌와 같은 커피숍일 것이다. 이러한 커피숍과의 제휴를 통해서 커피숍에 음악을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음악으로 깔고 또한 이벤트를 통해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 초대권 등을 이 커피숍의 고객에게 주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초기에 이러한 방법으로 이들에게 베풀게 되면 나중에는 이러한 유인을 하지 않아도 이들이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와 그 음악에 도취되어 지속적인 고객이 될 것이다.

위와 같은 오프라인 프로모션 외에도 온라인에서도 프로모션이 필요하다. 온라인의 클래식 동호회 등에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 초대권을 제공하거나 싸이월드에서 이벤트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배경음악(BGM)으로 무료 제공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이로써 사람들에게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음악의 친숙도를 높여줄 수 있다. 이와 같은 온라인 홍보와 함께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녹음하여 음반으로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에는 CD가 많이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여전히 명반으로서의 소장가치는 CD가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음악 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들을 모아서 CD로 릴리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Place면에 있어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기존의 클래식 공연이 가졌던 격식이 갖추어 지고 청바지 입고 들어가기엔 어려웠던 그런 공연장보다는 좀 더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공연장으로 옮겨야 한다. 현재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큰 공연장 외에도 많은 소극장들과 홀이 있다. 또한 이런 곳 외에도 구나 시에서 설립하여 운영하는 문화회관 등도 있다. 이러한 곳에서 가볍게 사람들과 만나서 연주를 들려줄 수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그 소재의 측면에서나 인지도의 면에서나 관객들로부터 가까워져야 하고 그 관객들은 격식을 차리고 돈을 많이 지불하는 그런 관객이 아니기 때문이다. 엄숙한 공연보다는 가볍고 관객들과 잘 호흡하는 서민적인 공연임에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틀림 없다. 그러므로 Place면에 있어서 지방의 소극장이나 구민회관도 고려하여 이런 곳도 빼놓지 않고 공연장의 규모에 따라서 때로는 크게 때로는 작게 공연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또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음악회는 서울 중심이다. 서울이 국내의 도시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인데다가, 문화 생활을 누리는 정도도 가장 높기 때문에 서울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치는 것이 가장 낫긴 하다. 그런데도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가 강원도 속초나 경북 영주 등 여러 지방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연주를 한다는 사실이 약간 놀랍게 다가온다. 하지만 정작 지방의 중요한 대도시들은 피해 이런 중소도시들에서만 공연을 하는 점은 수정되어야 하는 Place 전략 중 하나이다.

크로스오버 지향의 음악회라는 점에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는 기존의 정통 클래식이 갖춘 몇몇 장점을 가지지는 못하지만, 반대로 정통 클래식 공연이 가지지 못했던 기타 여러 가지 장점들을 갖출 수 있어 새로운 고객층들을 형성하고, 그들로부터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존의 클래식에서처럼 기품 있고 우아한 장내는 아닐지라도, 관객들과 함께 어울리고 악단에 환호하면서 음악단과 관객이 좀 더 가까워지는 듯한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고, 클래식의 그러한 점들에 답답해하던 많은 젊은 층들을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장으로 끌어 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덕분에, 어린 아이들의 출입이 특별히 제한되지 않고 가족이 함께 주말에 문화생활을 위해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정통 클래식 공연과 비교되는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관객 흡입요인이 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단지 이러이러한 특별한 음악회를 여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관객들을 모으고 어떻게 이들에게 같은 컨텐츠라고 해도 다르게 보이게 하느냐, 즉 어떻게 이 음악회를 경영하느냐에 따라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미래는 달라지고, 한국 클래식 음악 시장의 미래 또한 달라질 수 있다.